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23)
파월의 잭슨홀 발언, 한국 증시에 미칠 파급효과 매년 열리는 잭슨홀 미팅은 전 세계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이벤트 중 하나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인 제롬 파월의 연설은 향후 글로벌 통화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주식과 채권, 환율 시장 전반에 큰 파급력을 미친다. 올해 역시 파월의 발언은 한국 증시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번 연설에서 파월은 두 가지 핵심 주제를 언급했다. 첫째는 인플레이션 안정, 둘째는 금리 정책이다. 그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동시에 필요하다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 발언은 미국 증시에는 일종의 안도감을 제공했지만, 한국 증시는 보다 복합적인..
서클 경영진의 발언에서 본 스테이블코인의 미래 최근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의 타버트 사장이 방한하여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단순히 한 기업의 비전 제시를 넘어, 앞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타버트 사장은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가상자산 채택률이 높고 기술 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금융 실험과 확산에 최적의 무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 가상자산 거래량이 세계 상위권에 속하며, 투자자들의 이해도 또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현재 서클이 발행하는 USD코인(USDC..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확산,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새로운 흐름 가상자산 시장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면서, 투자자와 규제 당국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유로, 엔화 등 주요 법정통화와 가치를 연동하여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디지털 자산을 의미합니다. 이름 그대로 ‘안정적인(Stable) 코인’이라는 뜻인데, 이 개념은 가상화폐의 가장 큰 문제였던 변동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은 테더(USDT)와 USD코인(USDC)입니다. 이 두 가지가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실제 거래소 내 가상자산 거래량의 절반 이상이 이들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코인 거래의 중간 매개체를 넘어, 이제는 국제 결제와..